교토 여행의 설렘도 잠시, “오늘 점심 뭐 먹지?” 하는 고민은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난관입니다. 특히 교토의 관문이자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교토역 근처에서는 맛집을 찾는 것부터가 숙제처럼 느껴지곤 하죠. 분위기 좋은 곳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저렴한 곳은 맛이 걱정되고… 더 이상 맛집 어플만 뒤적이지 마세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교토역 근처에서 단돈 1,000엔대로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성비 맛집 7곳을 엄선했습니다. 일본 정통의 맛부터 한국인 입맛 저격 메뉴까지, 이제 점심 메뉴 고민은 이 포스팅으로 끝내세요! 교토에서의 소중한 한 끼, 후회 없는 선택을 도와드릴게요.
1. 코코이찌방야 (CoCo壱番屋) – 실패 없는 만인의 카레, 내 입맛대로 커스텀!
- 추천 메뉴: 포크커틀릿 카레, 해산물 카레, 베지터블 카레, 카레우동
- 가격대: 약 700엔 ~ 1,200엔 (토핑 및 옵션에 따라 변동)
- 주소: 566 Nishinomon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947 일본 (게이한 시조점 기준, 교토역 근처에 지점 다수 운영)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지점별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 특징: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 대표 카레 체인점, 코코이찌방야!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카레 종류부터 밥 양, 맵기 단계, 그리고 다채로운 토핑까지 내 마음대로 선택해 ‘나만의 카레’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본 카레에 좋아하는 토핑 한두 가지만 추가해도 1,000엔 내외로 훌륭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특히 바삭한 돈카츠가 올라간 포크커틀릿 카레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으로, 약 800~900엔대에 즐길 수 있답니다. 해산물 카레나 야채 카레도 인기가 많고, 쫄깃한 면발에 진한 카레 소스가 어우러진 카레우동(약 750~850엔)도 별미 중 하나예요.
무엇보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한국어 주문이 가능해서 일본어를 몰라도 전혀 문제없다는 사실! 혼자 여행 오신 분들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랍니다. 교토역 주변에 여러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 보세요.
2. 스시사카바 사시스 (寿司酒場 さしす) – 역 앞 갓성비! 신선한 스시를 부담없이!
- 추천 메뉴: 참치뱃살김말이, 연어 3종 세트, 흰살생선 3종 세트, 새우 3종 세트, 성게알 초밥, 치즈 계란찜
- 가격대: 초밥 1피스 100엔부터~, 추천 메뉴 조합 시 1인 1,000엔 후반 ~ 2,000엔대로 푸짐하게 가능
- 주소: 일본 〒600-8216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590-2 1F (교토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특징:
교토역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초인기 스시 맛집, 스시사카바 사시스입니다. 이곳은 신선한 스시를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해요. 기본 스시는 100엔부터 시작하고, 다양한 3피스 세트 메뉴(연어 3종 495엔, 흰살생선 3종 605엔, 새우 3종 825엔 등)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참치뱃살김말이(1,078엔)! 고소한 참치뱃살과 김, 밥의 조화가 환상적이어서 입안 가득 행복감이 퍼진답니다. 비린 맛 전혀 없이 신선함 그 자체예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치즈 계란찜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입니다.
점심, 저녁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니, 식사 시간을 살짝 비껴 방문하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몇 접시만 골라 먹어도 1,000엔대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고, 조금 더 투자하면 정말 푸짐한 스시 만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스테이크 앤 와인 긴지로 (Steak and Wine Ginjiro) – 점심엔 든든한 스테이크 덮밥!
- 추천 메뉴: 스테이크 덮밥 (런치 한정)
- 가격대: 런치 메뉴 1,000엔대
- 주소: 220-1 Maoya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1 일본 (교토 타워 방면)
- 특징:
“교토에서 웬 스테이크 덮밥?” 하실 수도 있지만, 스테이크 앤 와인 긴지로의 런치 스테이크 덮밥은 1,000엔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변신하지만, 점심시간에는 가성비 넘치는 식사 메뉴를 제공해 현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요.
덮밥 위에 올라가는 스테이크는 살짝 레어하게 구워져 나오는데,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교토역 백화점 식당가의 비싼 가격과 긴 줄에 지쳤다면, 이곳은 정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잠시 현지인처럼 식사하고 싶을 때 방문해 보세요. 든든한 고기 한 그릇으로 여행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거예요!
4. Kyoto Obuya (京だし茶漬け専門店 京都おぶや) – 속 편한 한 끼, 깔끔한 오차즈케 정식
- 추천 메뉴: 오차즈케 세트 (다양한 종류 선택 가능)
- 가격대: 점심 세트 1,000엔대
- 주소: 前 レストラン街イートパラダイス JR京都伊勢丹 JR West Gate [out], Kyoto, 600-8216 일본 (JR 교토 이세탄 백화점 3층 이트 파라다이스 내)
- 특징:
자극적인 음식보다 속 편하고 깔끔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Kyoto Obuya의 오차즈케를 추천합니다. 오차즈케는 밥 위에 연어, 명란, 장어 등 다양한 고명을 올리고 따뜻한 녹차나 육수를 부어 먹는 일본 전통 가정식인데요, 소화도 잘 되고 부담 없어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제격입니다.
이곳은 JR 교토 이세탄 백화점 3층 식당가인 ‘이트 파라다이스’ 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다양한 종류의 오차즈케 세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대부분 1,000엔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을 받고 따뜻한 차를 부어 후루룩 먹다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교토의 차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랍니다.
5. 신푸쿠사이칸 본점 (新福菜館 本店) – 교토 블랙 라멘의 원조, 진한 감칠맛!
- 추천 메뉴: 중화소바 (라멘), 야키메시 (볶음밥)
- 가격대: 라멘 약 800엔~, 볶음밥 약 500엔~ (단품 또는 세트 조합으로 1,000엔대 가능)
- 주소: 569 Higashishiokoji Mukaihata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3 일본
- 특징:
교토 라멘 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바로 신푸쿠사이칸 본점입니다. 이곳은 진한 간장 베이스의 검은 국물이 특징인 ‘교토 블랙 라멘’의 원조로 불리는데요, 겉보기엔 짜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깊은 감칠맛과 중독성 있는 맛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라멘 국물만큼이나 진한 색의 볶음밥(야키메시)! 라멘과 볶음밥을 함께 시켜 번갈아 먹는 것이 현지인들의 추천 조합이라고 해요. 라멘 한 그릇 가격이 약 800엔 정도이니, 작은 사이즈 볶음밥과 함께라면 1,000엔을 살짝 넘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답게 늘 손님들로 붐비며, 특히 식사 시간에는 긴 줄을 각오해야 하는 교토 대표 맛집입니다.
6.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本家 第一旭 本店) – 신푸쿠사이칸 옆집! 맑고 깊은 돼지뼈 간장 라멘
- 추천 메뉴: 라멘
- 가격대: 라멘 약 850엔~ (1,000엔 이내)
- 주소: 845 Higashishiokoji Mukaihata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3 일본 (신푸쿠사이칸 바로 옆)
- 특징:
앞서 소개한 신푸쿠사이칸 바로 옆에 위치한 혼케 다이이치 아사히 본점 역시 교토 라멘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신푸쿠사이칸이 진한 간장 라멘이라면, 이곳은 돼지뼈를 푹 우려낸 육수에 간장으로 맛을 낸 맑으면서도 깊은 맛의 라멘이 대표 메뉴예요.
얇게 썬 차슈가 듬뿍 올라가고, 아삭한 교토 특산 쿠조네기(파)가 풍미를 더해줍니다.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 아침 일찍부터 해장이나 식사를 위해 찾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곳 역시 신푸쿠사이칸 못지않게 긴 웨이팅은 기본이니, 방문 계획 시 참고하세요. 라멘 한 그릇 가격은 850엔 정도로, 1,000엔 한 장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두 라멘집 중 어느 곳을 선택할지는 그날의 취향에 맡겨보세요!
7. 교자의 왕 (餃子の王将) – 일본 국민 만두!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기는 중화요리
- 추천 메뉴: 야키교자 (군만두), 볶음밥, 라멘, 니라레바 이타메 (부추 간 볶음)
- 가격대: 교자 1인분(6개) 약 250엔~300엔, 볶음밥 약 500엔~ (다양한 메뉴 조합으로 1,000엔대 식사 충분히 가능)
- 주소: 시치조카라스마점: 일본 〒600-8210 Kyoto, Shimogyo Ward, Sakuragicho, 96−10 (교토역 근처에 다수의 지점 운영)
- 특징: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는 중화요리 체인점, 교자의 왕 (餃子の王将)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교자(만두)’! 바삭하게 구워낸 야키교자는 한 접시에 250~300엔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속이 꽉 차 있고 맛도 훌륭해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교자 외에도 볶음밥, 라멘, 탕수육(스부타), 부추 간 볶음(니라레바 이타메) 등 다양한 중화요리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여러 음식을 시켜 나눠 먹기에도 좋아요. 예를 들어 교자 한 접시와 미니 볶음밥 세트, 또는 교자와 작은 사이즈 라멘을 주문하면 1,000엔 안팎으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방문해서 맥주 한 잔과 함께 맛있는 교자를 즐기거나, 다양한 요리로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교토역 주변에도 여러 지점이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해 보세요.
어떠셨나요? 교토역 근처에도 이렇게 1,000엔대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맛집들이 많답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곳들은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들이니, 가능하다면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시거나 약간의 웨이팅은 고려하시는 것이 좋아요. 메뉴 가격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해 주시고요.
이 정보가 여러분의 즐거운 교토 미식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교토 추억 많이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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