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단풍 물드는 가을, 눈 덮인 겨울, 그리고 싱그러운 여름까지!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교토는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지죠.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교토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교토에서는 어떻게 이동해야 할까?” 교토는 생각보다 지하철 노선이 촘촘하지 않아, 시내 곳곳을 누비기 위해서는 버스가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랍니다.

처음 교토 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오늘 이 글만 정독하시면 교토 버스 초보도 문제없이! 베테랑처럼! 교토를 누빌 수 있을 거예요. 교토 버스 타는 법부터 요금 체계, 노선도 보는 꿀팁까지! 지금부터 알기 쉽게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

1. 교토 버스, 기본 탑승법 마스터하기! (뒷문 승차, 앞문 하차)

교토 버스 이용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칙! 바로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면서 요금 지불”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인 경우가 많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 🚌 탑승: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당황하지 말고 뒷문으로 탑승합니다.
• 🛎️ 하차 준비: 버스 내부 안내 방송이나 앞쪽 전광판을 통해 내릴 정류장이 안내되면, 좌석 근처에 있는 하차 벨을 눌러주세요. 한국 버스와 동일하죠?
• 💰 하차 및 요금 지불: 버스가 완전히 멈추면 앞문으로 내리면서 운전석 옆에 있는 요금함에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 여기서 잠깐! ‘정리권(整理券)’은 무엇일까요?

교토 버스를 타다 보면 ‘정리권’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뒷문 탑승 시 작은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정리권이 필요한 경우: 주로 교토 시내 중심부를 벗어나는 외곽 노선이나,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거리별 요금제’ 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합니다. 뒷문으로 탑승 시, 문 옆에 있는 작은 기계에서 번호가 적힌 종이표(정리권)를 뽑으세요.
• 정리권이 필요 없는 경우: 교토 시내 중심부 및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균일 요금제’ 버스는 대부분 정리권 발행기가 없거나, 있어도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탑승하시면 됩니다.
• 헷갈린다면? 뒷문으로 탈 때 사람들이 정리권을 뽑는지 슬쩍 살펴보거나, 기계가 작동 중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일단 뽑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내도 괜찮아요,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안내해주실 거예요.)

2. 알쏭달쏭 교토 버스 요금, 확실하게 정리! 💴

교토 버스 요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내가 탈 버스가 어떤 요금제인지 알면 당황하지 않고 요금을 준비할 수 있겠죠?

1) 균일 요금제 (주요 관광지 구간)

교토 여행의 핵심!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은각사, 기온 거리 등)를 운행하는 버스는 이 균일 요금제를 따릅니다.

• 요금 (2024년 기준, 변동 가능):
  • 성인: 230엔
  • 소인 (6세~11세): 120엔
• 특징: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한 번 탈 때마다 동일한 요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 탑승 시: 뒷문으로 탈 때 정리권을 뽑을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 하차 시: 앞문으로 내리면서 운전석 옆 요금함에 성인 기준 230엔을 넣으면 됩니다.

2) 거리별 요금제 (시 외곽 구간 등)

교토 시내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나 아라시야마 같은 특정 지역으로 가는 일부 노선에 적용됩니다.

• 요금: 탑승한 정류장의 정리권 번호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 특징: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요금이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 탑승 시: 뒷문으로 탈 때 반드시 정리권을 뽑아야 합니다! 이 정리권 번호가 내가 어디서 탔는지 증명해주거든요.
• 하차 시: 버스 앞쪽 전광판을 보면 정리권 번호별로 내야 할 요금이 표시됩니다. 자신의 정리권 번호에 해당하는 요금을 확인한 후, 정리권과 함께 요금을 요금함에 넣으세요.

교토 버스 요금 지불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현금 사용 시 꿀팁!

  • 잔돈은 미리미리! 일본 버스는 기본적으로 거스름돈을 잘 안 주는 시스템이었으나, 2024년 12월 1일부터는 교토 시내 균일 구간 버스에서 동전이나 1,000엔 지폐를 넣으면 요금을 제외한 거스름돈이 나오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단, 시행 초기에는 시스템이 불안정할 수 있으니, 여전히 잔돈을 준비하거나 IC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운전석 옆 요금함에는 보통 잔돈 교환기가 있습니다. 1,000엔 지폐, 500엔, 100엔, 50엔 동전을 넣으면 더 작은 단위의 동전으로 바꿔줍니다. (하지만 버스가 혼잡할 때는 미리 바꿔두는 센스!)

• 교통카드 (IC카드) 사용법:

  • 뒷문으로 탈 때: 승차구 옆 카드 리더기에 “삑!” 소리가 나도록 터치!
  • 앞문으로 내릴 때: 요금함 옆 카드 리더기에 다시 한번 “삑!” 터치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어 빠져나갑니다. 거리별 요금제 버스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해서 매우 편리해요.

• 교토 버스 & 지하철 공통 1일권 (1,100엔)

  • 하루 동안 교토 시영 버스(일부 노선 제외)와 시영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능 패스!
  • 구매처: 교토역 버스 인포메이션 센터, 지하철역 자동 발매기,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일부 호텔 등.
  • 사용법:
    1. 처음 사용할 때: 버스에서 내릴 때, 앞문 요금함의 카드 투입구(IC카드 터치하는 곳 말고, 지폐나 표 넣는 곳)에 1일권을 넣습니다. 그러면 카드 뒷면에 사용 날짜가 찍혀서 나옵니다.
    2. 두 번째 사용부터: 내릴 때 운전기사에게 날짜가 찍힌 면을 보여주기만 하면 OK!
  • Tip: 하루에 버스나 지하철을 3~4번 이상 탈 계획이라면 1일권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230엔 x 5회 = 1,150엔)

😥 환승은 어떻게 하나요?

아쉽게도 교토 버스는 기본적으로 환승 할인 제도가 없습니다. 버스를 갈아탈 때마다 새로 요금을 지불해야 해요. (단, 1일권을 사용한다면 환승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

3. 교토 버스 노선도 & 시간표, 스마트하게 활용하기! 🗺️⏰

“내가 가려는 곳에 몇 번 버스가 가지?” “버스는 언제쯤 올까?” 여행지에서 가장 막막한 순간이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교토 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1) 버스 정류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 정류장 표지판: 각 정류장에는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번호, 주요 경유지, 그리고 빼곡한 시간표가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버스 번호(아라비아 숫자)와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한자 또는 영문 표기를 확인하면 됩니다.
• 노선도: 정류장에 부착된 전체 노선도를 통해 내가 있는 위치와 목적지를 확인하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버스 번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천천히 살펴보면 감이 올 거예요!

2) 온라인 & 스마트폰 앱 적극 활용 (강력 추천!)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만 있다면 길 찾기는 식은 죽 먹기죠!

• 구글 맵 (Google Maps):
  • 교토 여행의 필수 앱!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대중교통’ 경로를 검색하면, 이용 가능한 버스 번호,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 버스 도착 예정 시간, 예상 소요 시간, 환승 정보까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실시간 도착 정보도 꽤 정확한 편이라 매우 유용해요!
• 교토시 교통국 웹사이트:
  • 교토시 교통국 공식 웹사이트(https://www2.city.kyoto.lg.jp/kotsu/busdia/hyperdia/menu00.htm)에서도 버스 노선, 시간표,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가 기본이지만, 크롬 브라우저 등의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정류장 이름이나 노선 번호로 검색 가능해요.
• 일본 대중교통 안내 앱:
  • ‘Japan Travel by Navitime’, ‘Jorudan’ 등 일본 대중교통 전문 앱을 사용하면 더욱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 지원이 기본인 경우가 많지만, 영어 지원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3) 버스 내부 전광판 & 안내 방송 활용하기

버스를 탔다고 안심은 금물! 내릴 곳을 놓치면 안 되겠죠?

• 버스 앞쪽에 설치된 전광판에 다음 정류장 이름이 보통 일본어, 영어, 그리고 때로는 한국어나 중국어로도 표시됩니다.
• 안내 방송 역시 일본어, 영어 외 다국어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전광판과 함께 귀 기울여 듣고 확인하면 내릴 곳을 놓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4. 교토 버스 이용 꿀팁 대방출! (더욱 편안한 여행을 위해) 🍯✨

• 주요 관광지행 버스 번호는 미리미리!
  • 예를 들어 교토역에서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방면으로는 100번, 206번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금각사, 아라시야마 등 내가 꼭 가고 싶은 곳들의 버스 번호를 미리 메모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 정류장 이름, 한자와 영어 병행 숙지!
  • 내가 내려야 할 정류장의 일본어 이름(한자)과 영문 이름을 함께 알아두면, 버스 내부 전광판이나 정류장 표지판을 볼 때 훨씬 수월합니다.
• 러시아워는 피해주세요!
  • 출퇴근 시간(보통 오전 7-9시, 오후 5-7시)이나 주말, 관광 시즌에는 버스가 매우 붐빕니다. 일정을 조금 여유롭게 짜서 이 시간대를 피하면 좀 더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 큰 짐이 있다면?
  • 버스 내부는 공간이 협소할 수 있습니다. 큰 캐리어나 짐이 있다면 다른 승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하다면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이용하거나 숙소에 짐을 먼저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뒷문 주변은 승차 공간!
  • 버스가 만원이라도 뒷문 계단이나 바로 앞 공간은 새로 타는 사람들을 위해 비워두는 것이 매너입니다.

교토 버스, 이제 좀 감이 잡히시나요?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직접 이용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도전해보세요! 교토의 아름다운 풍경을 버스 창밖으로 감상하며,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도시를 누비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교토 버스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교토 여행을 응원합니다! 😊 교토에서 만나요!